[오늘세계는] IMF, 성장 전망 '하향' 수정..."곧 경기침체 들어설 것" / YTN

2022-07-27 36

물가 불안이 몰고 온 최근의 경제 위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일인데요.

하지만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는 기대보다는 어두운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
국제통화기금, IMF가 세계 경제는 더 나빠질 거라면서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다시 수정했습니다.

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. 이승훈 기자!

국제통화기금, IMF가 올해 성장률을 지난 4월 때보다 낮춰 잡은 수정 보고서를 오늘 냈습니다.

올해 성장률을 얼마로 보던가요?

[기자]
IMF는 올해 성장률을 3.2%로 전망했습니다. 지난 4월의 전망치 3.6%보다 0.4%포인트 낮습니다.

지난 1월 4.4%에 비해서도 1.2%포인트 낮고, 지난해 6.1%와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 수준입니다.

특히 올해 2분기 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봤습니다.


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성장률 전망치에도 차이가 있었다고요?

[기자]
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.5%,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.4%입니다.

석 달 전보다 0.8%포인트, 1.0%포인트 하락한 겁니다.

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3.6%, 3.9%입니다.

선진국만큼은 아니지만 직전 전망보다 각각 0.2%포인트, 0.5%포인트 낮아졌습니다.

특히 치솟는 물가가 걱정입니다.

세계 물가는 지난해 4.7% 오른 데 이어 올해는 8.3%로 상승 폭이 훨씬 더 커질 것으로 IMF는 예상했습니다.


세계 경제의 '양대 성장 엔진'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 상황이 궁금합니다.

선진국이나 개도국 전망치와 차이가 있었나요?

[기자]
IMF가 이 두 나라의 전망치를 각각 1%포인트 넘게 낮게 잡아서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.

경제 대국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2.3%로 예상했습니다.

4월 전망치보다 1.4%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.

내년 성장률도 1.3%포인트 떨어진 1.0%포인트로 전망해 미국 경제가 쉽게 나아질 것으로 보지 않았습니다.

중국은 코로나19 봉쇄의 여파로 1.1%포인트 낮은 3.3%로 예상했습니다.

3%대 성장은 4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.

내년 역시 0.5%포인트 떨어진 4.6%로 전망했습니다.

IMF는 주요 7개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평소보다 4배 높고, 미국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거로 봤을 때 이미 경기침체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했습니다.


러시아가 우크라이나 ... (중략)

YTN 이승훈 (shoonyi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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